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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살아남는 것은
    2024.08.28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철제 철장들이 무너져내렸다. 카무이가 그 철장들의 주인을 바닥이 울리도록 때려 눕힌 탓이다. 떨어지는 충격에 철장 문이 열리자 갇혀 있던 동물들은 빠르게 밖으로 뛰쳐나왔다. 자유를 향해 달음박질하는 순간에도 강자의 존재를 감지했는지 카무이와 반대된 방향이었다.    카무이는 멀어지는 동물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자신의 싸움 상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싸움 상대라는 말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는 말이다. 모든 동물을 지배하는 노예상이니 뭐니 거창한 수식어로 불리던 수인은 카무이와 채 열 합도 주고받지 못하고 쓰러졌다. 약한 것들 위에 군림하여 스스로가 강자인 줄 알던 한심한 놈의 말로다.    전투의 흥분으로 번들거리던 눈동자는 곧장 식어버렸고, 권태와 경멸이 섞인 시선이 주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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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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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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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까무유2 첫만남
    2023.12.20
  • 꽃과 작은 물방울
    2023.10.06
  • 네가 돌아가야 할 곳은
    2023.09.26
  • 붉은 흔적
    2023.09.17
    붉은 흔적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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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7
  • 사과 맛 첫사랑
    2023.09.17